라피스 컨트롤을 해보자 - 꺾기

창병, 수병, 비병, 기병, 승려와 같이 이동거리가 긴 캐릭은 1.5초정도,


보병, 궁병, 신관, 사교, 법사와 같이 이동거리가 짧은 캐릭은 0.8초정도,


라피스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0.5초~1.5초간의 무적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동 중인 캐릭터는 때릴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럼 만약, 이동을 마치고 또 곧바로 이동을하고, 또 이동을 마치고 곧바로 이동을 하는식으로 계속 이동을 한다면,


아무도 때릴 수 없으니 그 캐릭터는 평생 무적일까요?


그렇다면 좋겠지만 이동을 마치고, 또 다음의 이동을 하기 위해 다른 칸을 클릭하기까지의 그 순간이 0.1초라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즉, 아무리 연속해서 이동을 한다 해도, 잠시 땅을 밟는 그 순간이 0.1초라도 존재한다는 것이고,


상대방이 나를 칠 수 있는 순간이 0.1초라도 존재한다는 것이죠.


뭐 꾸준히 연습을 해서 잠시 땅을 밟는 순간을 0.1초에서 0.09초로, 0.09초에서 0.08초로 줄여나간다 해도


이는 0초가 아니며, 단지 0초에 극한할 뿐입니다.


이동 중 땅을 밟아 상대에게 타격을 허용하는 그 짧은 순간을 '타격허용순간'이라 줄여 말하겠습니다.




이 타격허용순간을 0.1초, 0.05초..가 아닌 0초로 만들 방법이 없을까요?


이렇게만 된다면 무적캐릭터라 말해도 손색이 없을텐데..




'꺾기'는 이 타격허용순간을 0초로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기술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여튼 꺾기는 타격허용순간을 0초로 만들어 줌으로써 1초, 1.5초가 아닌 3초, 4초간의 무적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뭐 숙달이 잘 되어서 원할 때 언제든지 쓸 수 있게 된다면 3초, 4초가 아닌 1분, 2분 동안의 무적시간을 가질수도 있을 겁니다.




이 꺾기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방법은,


이동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다른 칸을 클릭해 새로이 이동을 시작한다.


입니다.


포인트는 이동이 끝난 후 매우! 빠르게 다른 칸을 클릭한다, 입니다.


일단, 꺾기를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한번 구경해봅시다.


9분 20초쯤부터 보시면 법사가 꺾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떠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캐릭터가 뒤틀리면서 다른방향으로 향해 갑니다.


즉 이동을 마치고 새로운 이동을 하기 위해 땅을 밟는게 아닌, 이동 도중에 새로운 이동으로 전환해 버립니다. 당연히 때릴수가 없겠죠? 계속 이동중이니까.




연습하다보면 알겠지만, 꺾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본인이 꺾기를 하는지, 그냥 단순히 땅을 밟고 또 다시 빠르게 이동을 시작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상대방의 입장에서만 꺾기가 보이는 거죠.


그래서 연습을 할 때는 연습하는걸 지켜봐주면서 


오 꺾기됐다, ㄴㄴ 꺾기안됨. 라고 해 줄 파트너? 관전자? 가 필요합니다.




꺾기가 좀 익숙해지고 본인이 원할 때 50%정도의 확률로 꺾기를 시전할 수 있는 경지가 되면,


꺾기 무빙이라는걸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꺾기 무빙이란 말 그대로 무빙을 하는데 꺾기를 하면서 무빙을 한다! 입니다.


이건 그냥 영상 보는게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영상봅시다.





캬~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꺾기만 쓰는 게 아닌, 꺾기를 하면서 무빙석화를 해버립니다.


본인은 절대! 안 맞으면서 공격을 해버리는거죠.


영상 하나 더 봅시다.


4분 27초쯤 부터 사교를 주목해봅시다.




가문전에서 저런식으로 파고들어서 2,3명한테 석화를 써버리면,


전세가 확 기울어지겠죠?




저도 꺾기무빙을 잘 못쓰지만, 쓰는 방법을 적어보자면,


이동이 끝나자마자 새로이 이동을 하기 위해 곧바로 다른 칸을 클릭하면서 무빙스킬을 쓴다.


입니다.


물론 쓰기 엄청 어렵습니다. 네오다크세이버때부터 12년간 라피스를 해오면서 꺾기무빙을 어느정도 쓰는 사람은 3명밖에 못봤을 정도니.. 뭐 유저수가 적은 탓도 있겠지만;




일단 이렇게 꺾기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은 마치고, 꺾기를 좀 더 잘 쓰기 위한 팁을 말해보자면,


첫번째, 이동이 끝나고 본인이 도착 할 지점을 기억해둬야합니다.


어디에 도착할 지 몰라 계속 광클하는것보단, 도착할 지점을 기억해 두고 도착하는 그 타이밍에 광클을 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죠?


두번째, 이는 당연한 거지만 이동을 마쳤는데 틱이 아직 안 돌아왔다면, 꺾기는 커녕 이동조차 할 수가 없으니,


이동을 마치면 바로 이동을 할 수 있게끔 틱을 관리해야합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더블틱 관련 글이 있으니 보고 오시면 될 듯 합니다.


세번째, 저 같은 경우 원하는 타이밍에 좀 더 빠른 클릭을 하기 위해서 '따다다다다다닥'이 아닌, '딱' 이나 '따닥' 같은 원클릭이나 투클릭을 이용합니다.


뭐 이건 개인적인 취향? 같은 것이니 굳이 따를 필욘 없지만 경험상 광클보다 원, 투클릭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더군요.




꺾기를 원하는 타이밍에 무조건 100%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그 확률을 10%에서 30%로, 30%에서 50%로 차차 늘려 갈 뿐입니다.



0. 프롤로그


1. 기본 컨트롤

 1) 더블틱

 2) 무빙버프와 무빙공격

 3) 이동시 공격 기준점과 흘리기

 4) 맞지 않는다. 꺾기

 5) 대기샷 뚫기. 불꽃


2. 응용 컨트롤

 1) 간합조절

 2) 도망치는 방법

 3) 모션과 경직

 4) 스킬막기

 5) 크로스카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