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 컨트롤을 해보자 - 더블틱

더블틱?


'보통' 더블틱을 연속 두번 공격하는거라고들 말하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블틱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일은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목차에 뭐 불꽃이니 꺾기니 기준점이니 휘황찬란하게 갈겨놨는데,


더블틱에 비하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 것들일뿐, 더블틱을 할 줄 모른다면 무용지물인 내용들입니다.




더블 틱. Double Tick. 2번의 틱? 으 여튼 기본적으로 틱에 대해 이해를 해야합니다.


아시다시피 라피스는 '틱' 기반 게임입니다.


어떠한 행동을 하면 그에 걸맞는 틱이 소비됩니다.


평타를 치면 1틱, 스킬을 쓰면 1틱, 물약을 먹으면 1틱, 이동을 하면 틱이 닳기도하고 안닳기도하고..


그리고 이렇게 소비된 틱은 1.5초마다 하나씩 다시 차게되죠.



공격, 스킬을 한 번 쓰면 틱이 다시 다 찰때까지 공격, 스킬, 이동을 할 수 없다던가


물약 3번을 먹는 것은 공격, 스킬을 쓰는 것과 같다던가


이동은 공격, 스킬, 물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는 뭐 이러한 내용들은


다들 아시리라 믿고 생략하겠습니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여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공격, 스킬을 한 번 쓴 이상 다시 쓰기 위해서는 틱이 다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입니다.


스킬을 한 번 쓴이상 최소 1틱(1.5초)를 기다려야만 또 스킬을 쓸 수 있다는 거죠.




근데 막 사냥같은거 하다보면 


0.01초전에 스킬썼는데 또 곧바로 스킬쓸수 있다던가


스킬을 썼는데 1초지나도 스킬키가 안눌려 진다던가


이런경우가 있죠!


왜그럴까요?




위에 적어놨듯이 소비된 틱은 1.5초마다 하나씩 다시 차게 됩니다.


그럼, 이 1.5초의 기준점은 뭘까요.


내가 스킬을 써서 내 틱이 닳은 그 순간부터의 1.5초?


상대방이 스킬을 써서 상대방 틱이 닳은 그 순간부터의 1.5초?


이 1.5초의 기준시간은, 대련 방이 생성될 때 정해집니다.


그리고, 그 방 안에서의 모든 유저들은 처음 생성된 그 기준시간에 영향을 받고, 그에 따라 1.5초에 한 번씩 동일한 순간에 틱이 차게 되죠.


본인, 타인이 컨트롤 하는 캐릭터, 몬스터, 심지어 펫 까지.




글자로 대충 타임라인을 그려보면


│     │     │     │

     ☆


ㅣ 표시는 틱이 차는 순간을 뜻하고, ☆ 표시는 스킬을 쓰는 순간을 뜻합니다.


위처럼, 틱이 새로 차는 순간의 직전에! 스킬을 쓰면


스킬을 쓰자마자 틱이 새로 차게 되어, 또다른 공격, 스킬 또는 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     │     │     │

       ☆


이 때 스킬을 써버렸다?


그러면 대략 1.4초정도가 지난 후에야 또다른 공격, 스킬 또는 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상대방이 내가 위 처럼 스킬을 써 버려서 1.4초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걸 알아채고, 다가와서


│     │     │     │

           ☆ ☆


이렇게 눈깜짝할 사이에 2번 스킬을 써버리면


ㅜㅜ죽는겁니다




이처럼, 틱이 차기 직전에 뭔가를 하고, 곧바로 또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것.


이게 '더블틱' 이란 것입니다.


더블틱은 어떤 특정한 기술같은게 아니고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을 깨닫고, 이를 대련에 적용해서


연속으로 스킬을 써서 상대를 순식간에 죽여버린다던가,


더블틱 타이밍에 스킬을 한번 쓴 후, 상대가 도망가는 경로를 보고 곧바로 따라가서 스킬을 쓸 수 있도록 한다던가,


더블틱 타이밍에 스킬을 한번 쓴 후, 곧바로 뒤돌아서 도망간다던가,



│     │     │     │

     ☆


이 때 스킬을 썼는데,



│     │     │     │

       ☆


마치 이 때 쓴것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상대방이 속고 날 죽이러 달려오면,


│     │     │     │

           ☆ ☆


이렇게 더블 공격을 해서 역관광을 한다던가,


정말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물론, 저렇게 활용을 하기 위해, 언제 쳐야 틱이 곧바로 돌아올지, 이 때 치면 1.4초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상대방이 치는대로 맞아줄 수 밖에 없는지 같은


더블틱 타이밍에 대해선 꾸준히 연습을 해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릿속에서 1.5초마다 한번씩 시계가 돌아간다던가 해서 틱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경지까지 오르려면,


아니; 이건 경지라고 하긴 쪽팔리고 머리속에서 틱틱 거릴정도로 게임 폐인이 되려면 인생을 포기해야하니까..


좀 그렇고,


저같은 경우는 1.5초의 타이밍이 머릿속에서 흐릿해진다 싶으면, 물약을 하나 먹어 틱이 차는 그 순간을 본다던가 하는 식으로


주기적으로 1.5초의 감각을 유지해주면서 대련을 합니다.


물론 꽤나 좋은 습관이라고는 할 수 없고, 저 또한 이게 익숙해져서 이렇게 플레이 할 뿐,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대로 1.5초의 감각을 유지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더블틱이 특정한 컨트롤 기술이 아니고, 개념과 같은 것이라서,


막 이것저것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했는데 쉽게 알아 들으셨으려나 모르겠네요.


한 번 보고, 아! 이거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다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면 ㅜㅜ 위에 쓴 문장 하나하나가 나름 고심하면서 쓴, 더블틱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글들이니


천천히 한 번 더 정독부탁드리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댓글 달아주셔요!




ps. 덥제 많이 쓰는 영상 올려놓습니다.


보고 더블틱 연습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더없이 좋겠네요 ㅋㅋ;


교역님 허락없는협찬 ㄳㄳ



0. 프롤로그


1. 기본 컨트롤

 1) 더블틱

 2) 무빙버프와 무빙공격

 3) 이동시 공격 기준점과 흘리기

 4) 맞지 않는다. 꺾기

 5) 대기샷 뚫기. 불꽃


2. 응용 컨트롤

 1) 간합조절

 2) 도망치는 방법

 3) 모션과 경직

 4) 스킬막기

 5) 크로스카운터